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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

이케아 바이백 프라이데이 서비스 후기(말름 침대 프레임)

세요!

이케아에서 프라이데이를 맞이하여,
바이백 서비스를 하였습니다.


기간은 11월 24일부터 12월 3일까지.
사실 내일 하루 남았죠ㅜㅜ
너무 늦게 알았지만 오늘 급하게 휴가를 사용하고,
용달 예약을 해서 오전시간대 방문을 했습니다.

제가 사용하던 제품은 말름 슈퍼싱글 사이즈 침대로
2017년에 구입해서 사용했었습니다.

이케아는 관대한 환불정책으로 유명하지만,
그 과정은 결코 쉽지않습니다ㅜㅜ




첫번째로는 멤버십 가입후 예상 견적을 내야합니다.
위에 견적은 보통상태 컨디션이라고 예상해서 낸 견적입니다.
예상견적은 10만원정도가 나오고, 2배 보상으로 21만원정도 받을 수있네요! 와우!굿굿!

https://www.ikea.com/kr/ko/customer-service/services/buy-back-resell/

바이백 서비스

사용하던 IKEA 가구에 두번째 기회를 주세요.

www.ikea.com


위에 바로 가기 링크입니다.

예상견적을 확인 후 이제 운반수단을 찾아야하죠!
다행이 집근처 용달회사에서 견적을 쉽게 알 수 있어서,
2일 전에 예약을 했습니다.

이때 이동 할 장소와 시간 대를 기사님과 조율하여 잡았습니다.

슈퍼 싱글 침대가 부피와 무게가 있어서,
1톤 트럭과 운반을 도와주는 서비스요청을 했습니다.

기사님과 함께 침대를 적재하고 출발준비를 했습니다.
저는 자차가 있어서 따로 이케아 P1층에서 만나기로하고 먼저 출발했습니다.

P1층은 바로 교환,환불 고객센터가 제일 가까운 층입니다.

큰 가구를 옮길수있는 카트를 구해서 엘리베이터로 1층으로 향합니다.

사용하는 매트리스도 같이 환불예정이라 가지고 왔는데, 엘리베이터가 꽉차네요!

1층 도착 후 제일 구석에 있는 고객센터로 이동합니다.

도착하면 번호표를 발급받아야합니다.
왼쪽은 배송서비스, 오른쪽은 교환 환불 입니다.

일단 교환은 아니니 환불로 접수부터 합니다.

친구와 함께 다녀왔는데,
혼자갔으면 부피가 커서 감당이 안됐을 것 같아요ㅜㅜ

직원 한분이 오셔서 어떤 서비스로 오셨냐고 물어보셔서,
바이백 서비스로 왔다고 하니 고객센터 제일 구석에 조립 할 수 있는 곳을 안내 받았습니다.
헤드가 분리된상태라서 완제품으로 조립해야한다고 안내해주셔서 바로 조립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침대 헤드만 분리한 상태라 금방 조립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혼자왔으면 진짜 멘붕이었을 것 같아요.ㅜㅜ

이후에는 직원분이 다른 검수 직원을 불러서 제품의 상태를 점검했습니다!

그런데, 먼가 이상한 분위기가 감지되었습니다.

검수 직원께서 헤드부분을 지적하면서 해당 제품은
매입 할 수 없다고...


진짜 멘붕이었습니다.

휴가를 사용하고 아침일찍 용달차로 침대를 힘들게 가지고 온 침대가 상태불량이라니...

문제가 되는 헤드 부분입니다.
다른 곳은 다 멀쩡하지만(사용감 있음)
헤드부분이 부분수리가 안되는거라 전체 매입이 어렵다고 하셨습니다.

공식페이지에 나온 기준입니다.



눈앞이 깜깜했습니다, 대수롭지않게 생각했던 헤드부분의 문제로 전체 침대프레임이 폐기라니....

부분수리나 해당 부분 교체는 어려운지 물어봤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폐기를 해 줄 수 는 있다" 였습니다.

그럼 소비자 입장에서는 예상견적은 의미가 없고 직접 수고스럽게 가지고 와서 점검을 받아봐야 정확하게 알수있는거냐고 물어봤지만,

돌아오는 답은 "그렇다" 였습니다.
물론 친절하게 응대해주셨지만,
매입불가라는 상황이 너무 납득이 힘들어서 방법이 없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처음에 응대해주신 직원분께서
제가 침대 프레임 말고 환불을 위해 가지고 온 매트리스는 100% 환불을 하고, 침대프레임은 정상가에 10%만 환급해드리겠다고 하셨습니다!

그 상황에서는 다시 집에 가지고 가는 것이 최악이고,
폐기하고 빈손으로 돌아가는것도 원치 않았기에
그렇게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 결과!


이케아 말름 프레임, 서랍장2개, 갈비살을 10%에 환급,
매트리스는 100%환불 되었습니다.

침대프레임과 갈비살 새거 기준 334,000원인데;;
환급은 33,400

용달비가 더 나와서 오히려 돈만 날린 하루네요ㅜ

이번 이케아 바이백은
저에겐 bye back인가봐요. 잘가 돌아가!

환불과 환급은 이케아 마일리지 카드로 받았습니다.

이제 침대는 이케아하고는 영영 바이네요!ㅜㅜ

끝으로 아쉬운 점은 소비자가 매입불가 기준을 정확하게 알 수없어서 이렇게 당혹스러움이 연출된다는 것입니다.

그 점만 개선되면 좋겠습니다.ㅜㅜ

그래도 10퍼라도 환급받은 걸 좋아해야하는게 맞겠죠;;

말름 슈퍼싱글침대 프레임을 3만원에 팔았다고 생각하면 지금도 현타가 오지만, 이미 제 손을 떠난 것...

미련은 이 포스팅으로 마치렵니다ㅜㅜ

마무리는 좌식으로 변한 난방텐트 속 방입니다.
이케아 겨울이불이 매트리스가 되었네요.
그래도 온수매트가 있으니 다음 매트리스 올 때 까지 바닥에서 버텨 볼 예정입니다!

혹시 매트리스 추천은 댓글로 부탁해요^^

그럼 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