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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

에어포스 시카고 커스텀 (#AF1OF1)

세요!

오랜만에 포스팅이네요.
그동안 일하던 직장이 바뀌어서 적응하느라 취미생활을 하기가 힘들었네요ㅜㅜ

그래도 포스팅용으로 준비한 콘텐츠가 있으니,
종종 업로드하겠습니다!

오늘은 조금 전 작업을 마친 따끈따뜬한
커스텀 신발이 너무 이쁘게 나와서 자랑?겸 하는 포스팅입니다.

재료로 쓴 신발은 최근 나이키에서 발매한
에어포스 AFㅣ/1입니다.

특이한점은 외피가죽이 찍찍이?로 되어있어서,
딱보는 순간 커스텀해야겠다 싶어서 구매했습니다.


바로 커스텀하긴에는 연습이 필요할것같아서,
제물로 조던 미드 브레드로 연습을 해봤습니다.

조던1 미드 브레드는 신발끈 중간이 빨간색이라서
검정색으로 OG컬러로 변경을 했습니다.

마스킹 처리 후 약국에서 천원주고 구입한 아세톤으로
가죽 코팅을 벗긴 뒤 가죽 페인트로 칠하면 됩니다.

페인트는 한번 바르는게 아닌 얇게 여러번 바르는게 좋습니다.

이후에는 드라이기로 건조나 자연 건조를 시킨 뒤
코팅을 위한 피니셔를 칠하면 끝입니다.

한 1시간정도 걸린것같습니다!

이제 연습은 끝났으니, 이제 시카고 커스텀을 시작해봅시다.

우선 시카고 덩크를 인터넷으로 사진을 찾고,
딱 필요한 가죽을 탈착해봅니다.

딱 이 부분만 빨간색으로 칠하면 되겠다 싶습니다.
우선 전처리를 위해 아세톤으로 문질문질합니다.

가죽용 페인트칠을 위한 도구는 다이소에서
붓세트와 멀티파레트(10개입.1,000원)을 사용했습니다.

일단은 무턱대고 빨간 페인트를 발랐습니다.
어라? 생각한 것보다 너무 다른 빨간색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검정색과 빨간색을 섞어가며 원하는 색감을 찾아봅니다.
제가 사용한 가죽페인트는 피그말리온 페인트입니다만,
찾아보니 엔젤러스에는 시카고 컬러로 판매하네요ㅋㅋㅋ
색조합 때문에 시간이 더 걸린것같아요.ㅜㅜ

일단 시작한거 끝장을 봅시다.
바르고 말리고, 바르고 말리고 반복스!
하다보니 처음에는 검정색 30%, 빨간색 70%농도였는데,
점점 빨간색 농도를 높여가면서 발랐습니다.
마지막 빨간색은 페인트 원색을 바르면서 마무리했습니다.

베이스가 어두운 빨강에서 마무리는 밝은 빨강으로 바르다보니 가볍지않고 깊은 빨강색이 나왔습니다.

칠하고 건조하고 칠하고 건조하고 또 반복!
거의 2시간 걸렸네요...허리와 목이 너무 아팠네요.

도색칠할때 팁이 있다면,
1. 위생장갑을 끼고, 바닥에는 신문지를 깔고 하세요!
2. AF1/1은 가족 안쪽 면이 찍찍이라서, 뒷면 찍찍이 부분을 마스킹처리 한 뒤에 작업하면 깔끔한 작업이 됩니다.

피시셔까지 칠한 뒤 신발에 붙여봅니다.
생각보다 이쁘네요! 와우!

검정끈이 있으면 더 멋있을것같네요.
내일 사러갑니다ㅎㅎ

새제품처럼 포장도 해봅니다!
스우시와 발목 뒷부분 검정색은 흰색 가죽을 뜯으면
검정색이라서 가죽도색까지는 안했습니다.

그리고 완성본을 보다가 문득 최근에 출시한 하비비 덩크가 떠올랐습니다.

저 특이한 신발끈과 스우시 초록색으로 도색하면
얼추비슷하게도 커스텀이 가능할것같네요!

사실 시카고 덩크를 갖고 싶지만,
리셀가가 70만원선이라 큰돈내고 사기에는 용기가 안납니다.ㅜㅜ

그래도 에어포스로 시카고 느낌을 낼수있어서 대리만족합니다! :D

내일은 검정끈 구입해서 실착하고 다녀야겠어요^^


끝으로 AF1/1은 나이키 공홈에서 179,000에서 구입했는데, 커스텀 망할 것을 대비해서 크림에서 한족 더 구입했네요! (구입가 145,000원)

혹시 포스팅을 보고 커스텀 도전하실분들께서는 정가보다 저렴하게 신발을 구입하는 방법을 알아보시는 것도 좋을것같아요!(TMI)

참고로 광고따윈 1도 없는 지극히 개인적인 소비로 이뤄진 취미라는 것을 알립니다.ㅋㅋㅋㅋ

그럼 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