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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돈카츠윤석 (대흥역 맛집) 이런 돈카츠는 처음이야!!

세요~!!

무더운 여름에 시원한 음식이 많이 당기는 것 같아요.

이럴 때는 평소에 사람이 많아서 못 갔던 더운 음식 맛집을 가는 사람입니다. ㅋㅋㅋㅋ

허를 찌르는 맛집 탐방~!!

하지만, 모두가 알다싶이 맛집은 더워도 추워도 사람이 여전히 많습니다. ㅠㅠ

평일 점심에 직원들과 함께 가려고 웨이팅을 했는데,

다행히 2자리가 먼저 있어서 빠르게 입장했습니다.

(뒤로 온 직원들은 기다림을 포기하고 다른 음식점으로 갔죠...ㅠㅠ)

잠깐 웨이팅을 하면서 메뉴판을 찍으면서 

무슨 메뉴를 시킬까 고민했습니다.

왜냐하면 웨이팅 할 때 음식 주문까지 하는 시스템!!

버크셔 K라는 다소 어색한 메뉴 이름이었는데, 

박화춘 박사님이 버크셔 순종을 가져와 국가 인증을 받은 순종육 백흑돈을

버크셔 K라고 칭한다고 적혀있네요!!

무언가 대단한 고기 같네요.

예전에는 메모지에 웨이팅자에 이름을 적는 시스템이었는데,

이제는 기계로 인원과 메뉴를 선택 후 핸드폰 번호를 저장하는 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한 가지 팁으로는 현장에서 예약을 할 수도 있지만, 저 예약 시스템 어플이 있다고 합니다.

사용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그 어플로 예약이 가능하다는 사실!!

 

돈카츠윤석!! 한자가 포스가 있네요~!!

 

매장은 정면입니다. 왼쪽에 있는 테라스 부분은 웨이팅 손님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쭉쭉 뻗은 매장 창살이 인상적이네요.

 

참고로 매장은 도꼭지라는 돌솥밥 전문점과 한 건물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건문 입구 기준으로 왼쪽은 돈카츠윤석, 오른쪽은 도꼭지!!

음식점과 메뉴가 다르니 꼭 잘 확인하고 웨이팅을 하세요~!!

 

날씨가 참 돈카츠 먹기 좋은 날이네요~!!

매장이 생긴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늘 사람이 너무 많아 포기했었어요!!

 

매장 왼편으로는 경의선 숲길이 있고,

제가 자주 가는 즉석 떡볶이 집도 보이네요~!!^^

 

매장에 입장하면 자리로 안내해줍니다.

자리에는 따뜻하게 젖은 손수건이 세팅이 되어있는데,

향이 뭐죠?? 엄청 은은하게 고급진 섬유유연제 향이 나서 놀랬어요~!!

손이 고급스럽게 소독이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킁킁거린 건 비밀 ㅋㅋㅋㅋ

 

기본적으로 자리에 앉으면 세팅이 요렇게 되어있습니다.

젓가락과 수저를 찾았는데, 없어서 당황했지만

음식과 함께 주신답니다. 두리번 노노!!

 

가장 궁금한 소스 접시였는데,

바닥 가득 뿌려진 게 저는 처음에 그릇 무늬인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소금이 잔뜩~~!! 히말라야 암염이라고 합니다.

왼쪽 위에 있는 소스는 돈카츠 소스, 오른쪽 위에는 트러플 오일

오른쪽 밑에는 유자 후추라고 합니다. (고추냉이처럼 생겼네요.)

 

조금 기다리면 주방 쪽에서 기본 밥과 반찬, 국이 담긴 쟁반을 준비해줍니다.

 

깔끔하면서 진한 된장국!! 

흰밥도 단순히 흰쌀밥이 아니고, 특유의 향이 있었습니다.

고슬고슬하고 맛이 있었습니다.

 

샐러드는 기본적인 맛이었습니다.

 

버크셔K 로스 + 히레카츠 / 가격 17,000원

짜잔~ 한 10분 정도 기다린 것 같았어요!! 

드디어 메인 돈카츠를 영접하였습니다.

제가 시킨 메뉴는 제일 비싼 메뉴인 버크셔K 로스 + 히레카스였습니다.

언제 또 올지 몰라서 가장 비싼 거를 도전했어요!!

 

히레카츠(안심)

히레카스에는 소금간과 오일이 뿌려져 있는 것처럼 되어있습니다.

처음에는 사이즈가 작아서, 양이 안 되겠다 싶었는데 두께가 대단합니다.

한입에는 힘들고 두입씩 먹어야 여유 있게 먹을 수 있는 정도입니다.

그런데 안심 부위가 아무래도 살코기가 많은 부위라서 그런지 조금은 퍽퍽한 느낌이 있었지만,

트러플 오일과 히말라야 암연과 함께 먹으니 신세계였습니다.

 

로스카츠(등심)

로스카츠는 살코기와 지방이 적정하게 되어있고, 

약간 소고기로 치면 미디엄 레어 정도로 익혀서 더 촉촉하고 맛있었습니다.

안심과 같이 먹어서 더 부드럽다고 느낀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초등학교 때 피카츄 돈까스를 시작으로 돈가스를 시작했는데,

이건 아이폰이 새로 나왔을 때에 혁신과 같은 돈카츠에 맛이었습니다.

담백, 고소, 황홀, 샤르르 한 맛이라고 할까요? 

거기에 소스 3 대장(트러플 오일, 유자 후추, 히말라야 암연)에 공격력이 막강합니다.!!

 

양식 돈가스만 먹던 입맛이었지만, 일식 돈카츠가 이렇게 맛있다는 걸 알게 해 준 음식점이었습니다.

즉흥적으로 가시기보다, 꼭 예약하고 가시길 추천합니다.

매장이 작고, 회전율이 너무 늦습니다.!!!

 

그럼 세요~!!